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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2에서는 이제 더 이상 일정 캘린더 입력이 안 되나. ​ 1. 24시간 켜 놓고 일정용으로(만) 사용하는 아이패드2에서 어느날인가부터는 입력이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곧바로 아이폰으로 입력해서 문제는 없었지만, 열려있는 화면에 바로 입력하는 것을 꿈꿔온 나로서는 약간의 사용성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2. 클리앙 유저들에게 문의한 결과 더 이상 안 될 확률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아니 한 분이 그렇게 얘기 해 주셨다... 보통 이렇게들 쓰니까...) 아이폰에서는 입력 되지만, 아이패드2에서는 입력하면 즉시 사라져버린다. 쓰레기통에 빠지는 것도 아니고 그냥 날라간다. 3. 그래서 불편함을 못 이긴 나는, 몇 주째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중이다. 아이패드2에 입력이 안 되면 일정 관리에 많은 문제점이 생기기 때문이다. (별일 아닌데 나는 정말.. 2018. 11. 23.
점심을 가로지르기. TV를 보다보니 걷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집중해서 걸으면 뇌가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해마가 발달한다는 것이다. 하루 30분씩 걷는정도로 충분한지는 모르겠지만, 그것만으로도 TV속 참가자들은 인지능력이 조금씩 향상 되었다. 내가 일하는 연남동 사무실 옆에는 홍대입구역 3번출구에서부터 경의중앙선 가좌역까지 연결된 길다란 공원이 최근 개장을 하였다. 걸음걸이로 25분가량 걸리는 좁고 길다란 공원이다. 그런데 여기를 꽤나 잘 만들어 두어 조그만 시냇물도 그럴듯하게 흐르고 있고 잔디밭도 넓찍하게 두어 사람들이 오고가며 편하게 공원을 조성하였다. 나도 그 길을 왕복으로 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점심시간을 들여 걷기로 하였다. 사실 그 전에 이 길을 걸어본 경험이 있다. 세 명 정도 모이는 작은 독서모임을 연.. 2015. 8. 29.
쇼핑몰. 접근을 다르게. [쇼핑몰 이야기] 접근을 다르게. 제가 운영하는 통기타이야기라는 온라인 쇼핑몰은 악기만 파는 사이트는 아닙니다. 아니, 물론 악기를 판매하는 사이트지만 덩그러니 악기만 있는 사이트는 아니라는 뜻입니다. 통기타이야기에는 통기타에 대한 구매 정보와 사용 정보와 업계 이야기와 레슨 정보가 있습니다. 이런 글들은 여러가지 담론을 형성합니다. 이런 다양한 유저들의 보이지 않는 대화들은 결과적으로는 사이트에 대한 신뢰를 만듭니다. 허트루 쓰는 기사가 있다면 욕 날아오고 즉시 바로 잡아야 합니다. 이기적으로 쓰는 글은 독자들이 먼저 알아봅니다. 저희는 이야기를 팔고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이야기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죠. 동일한 리뷰가 이곳 저곳에서 올라오고 다양한 견해가 쏟아지지만, 지속적으로 리뷰를 올려 판매.. 2014. 4. 20.
좋은 콘텐츠란. 1. 대중이 원하는 콘텐츠정성을 들인 좋은 콘텐츠가 나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좋은 콘텐츠는 전적으로 사용자의 평가에 달려있는 것인데, 제작자가 아무리 좋은 콘텐츠라고 설명해도 사용자는 본능적으로 안다. 그게 나한테 도움이 될지 아닐지를. 결국 대중 스스로가 인정하는 퀄리티의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능력이요 성공의 비결이다. 좋은 콘텐츠는 정성을 들인다고 나오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사용자 위주로 제작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콘텐츠는 기획이 필요하다. 2. 지속적인 콘텐츠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지속적으로 만들기에는 시간이 너무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바쁜 사람들이므로 하루에 한두시간씩 지속적으로 글을 쓴다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다. 더군다나 사업을 하는 사람들의 하루는 눈 뜰 때부터 감을 때까지 업무의 .. 2014. 4. 19.
파나소닉 GH2를 핵펌했습니다. GH2는 아직도 좋아!2013년 말이 되어서야 GH2가 영상에 강하다는걸 확인하고, 저는 과감히 기존의 소니 A65를 처분합니다. 원래 영상 퀄리티가 좀 나아지려나 싶어 소니 20mm 단렌즈를 구입해 보았는데, 전혀더군요. 중고장터를 돌아다니며 어떤 영상감독님에게 바디만 중고구매를 하게 됐고, 동시에 파나소닉 12-35렌즈를 함께 구입해서 기본형을 완성시켰습니다. 핵펌은 어려웠기에, 감독님 왈, 기본적으로 핵펌 되어 있어서 쓰시는덴 무리 없으실겁니다! 하셨습니다. 24h 비트레이트가 50Mbps로 되어있었습니다. 그런데 핵펌이 어떻게 하는건줄 몰랐기 때문에 여러 자료를 찾다가 아래 사이트를 참조 하였습니다. 재수닷컴 : http://jaesoo.com/study_board/21100 저는 이런걸 잘 따라.. 2014. 4. 2.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은 이어집니다. 안녕하세요. 윤현민 입니다. 이번 주초에는 일이 있는 관계로 생애 두 번째로 부산을 방문했습니다. ㅎㅎ 부산은 따뜻하더군요. 반도의 남쪽 끝에 자리잡고 있어서 언제든 갈 수 있을것 같았지만, 여전히 저는 서울 촌놈이니까 37년 생애 두번째 방문이 되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자갈치로 향해 아는 후배 불러내어 밥을 먹었습니다. 이 친구도 내려온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아서 동네 지리도 잘 모르는데 일단 뭐 대충 밀면같은거 먹으러 갔습니다. 맛있게 밀면을 먹고 나오면서 (먹자마자 또 설빙직행) 저 위쪽으로 중고 책방이 많은 골목이 있다며 나중에 한번 가보라고 했습니다. 책방골목이 바로 옆이었지만 스케줄상 책방을 돌아보는 것은 어려웠기에 (완전 땡겼습니다만) 할것들이 있어서 일단은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센텀시티 근.. 2014. 3. 20.
동네 서점이 살아가는 법 동네 서점이 살아가는 법 예전엔 알라딘에서 1Q84와 몇권의 책을 중고로 구매한 적이 있습니다. 신촌에도 알라딘 중고서점이 있거든요. 홍대입구역에서 굳이 거기까지 걸어가 책을 사왔습니다. 알라딘은 내부도 깨끗하고 정리도 아주 잘 되어 있으면서도 굉장히 책이 많더군요. 분명 글벗서점하고는 분위기가 다르긴 했습니다. 대신 책의 가격은 알라딘이 좀 더 비쌉니다. 거의 1-2천원 가량은 말이죠. (비싼 책은 몇 천원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그렇습니다. 글벗 서점이 더 싸지만, 사람들은 더 유명한 곳을 찾습니다. 당연한 이치죠. 더 유명하고 더 깔끔한 곳으로 가니까요. 몇백원이나 더 싼 동네 가게보다는 고르기 편하고 깨끗한 편의점으로 발길을 돌리는 우리들 입니다. 그러나 인지상정으로 불쌍하니까 동네 상권 살리자.. 2014. 3. 4.
네 살의 생일상 방으로 들어갔던 꼬니가 급하게 달려나왔다. 다시 울음을 터뜨리며 쉰 목소리로 엄마한테 말했다. "으허엉, 엄마, 폴리가 갔어. 엉엉" 오늘 선물로 받은 폴리가 갔다. 어디로 갔느냐면, 바로 아빠 가방 속으로 말이다. 이모가 핸드폰 충전한다고 달라고 하는 말을 듣지 않고 저 멀리로 핸드폰을 내팽개쳐 버린 꼬니를 벌주기 위한 수단이었다. 이걸로 다시 한번 나에게 차렷자세로 혼이 났다. 그리고 폴리가 이모 핸드폰 던지는 아이는 도와줄 수 없으니 떠난다고 말을 해주었던 것이다. 엄마는, "권이가 물건 줄 때 남에게 잘 주고, 말도 착하게 하면 폴리가 꼭 돌아올거야" 라며 내 즉흥적인 시나리오에 잘 응해주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미 바로 직전에 벌어졌었다. 권이가 선물받은 폴리 도미노를 가지고 놀면서 그 속에 들.. 2013. 9. 18.
노후대책이 필요없는 평생직업. 후배가 바를 개업했다기에 전화했다. "파스타되냐?" 와인바인데 나름 요식업계에서 일도 많이해서 그런지 샐러드와 파스타가 되게 맛있었다. 아직 정식 오픈은 아니라 내부 정리도 안되어 있었고 간판도 달리지 않았는데 본인도 요리사의 장비인 칼 갈러 느즈막히 나와봤다고 했다. 원래 술 안마시니 앉아서 이것저것 얘기하다보니 카페 얘기가 나왔다. 어떤사람이 텀블러에다 카페 차리면 안되는 이유로 글을 썼는데 그게 좀 이슈가 된 모양이다. 얘기하며 잠깐 읽었다. 뭐 다 맞는 말 같았다. 전공한거 맞춰 잘 분석한거 같다는 생각이다. 뭘 하든 실력은 갖추고 있어야 하잖는가. 커피타는법 3일만에 배우고 손님께 드릴 수 있겠는가. 당연히 말도 안된다. 그게 어디 커피 뿐일까. 모든 업종에서 매장 주인은 기술에 대해선 전문가여.. 2013. 7. 31.
인내의 결과는 달다? 착한 사람은 언제나 잘 될것이라 생각한다. 자신을 나쁜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몇이나 될까? Belgiump by Éole 언제나 우리는 열과 성을 다한 일의 결과물은 희망적이라 생각한다. 열심히 6개월간 준비한 사업이니까, 3년 준비한 임용고시니까, 1000만원이나 투자해서 최고 뮤지션과 제작한 앨범이니까, 8학기 내내 좋은 성적으로 스펙좀 쌓았으니까 이 매장 오픈하는데 3억이나 들었으니까 앞날이 백야청청하리라 기대한다. 그러나 결과는 언제나 참담하다. 망하고 낙방하고 판매가 되지 않는 실패를 경험한다. 우리는 어렸을때 부터 배웠다. 꾸준한 거북이가 1등을 했고 개미는 베짱이보다 부자였다는 것을. 권선은 징악이어야하고 나쁜 사람들은 (상식선에서의 악행자) 죄값을 받아야 한다. 이런게 상식이고 사회적인 통.. 2013. 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