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4시간 켜 놓고 일정용으로(만) 사용하는 아이패드2에서 어느날인가부터는 입력이 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곧바로 아이폰으로 입력해서 문제는 없었지만, 열려있는 화면에 바로 입력하는 것을 꿈꿔온 나로서는 약간의 사용성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2. 클리앙 유저들에게 문의한 결과 더 이상 안 될 확률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아니 한 분이 그렇게 얘기 해 주셨다... 보통 이렇게들 쓰니까...) 아이폰에서는 입력 되지만, 아이패드2에서는 입력하면 즉시 사라져버린다. 쓰레기통에 빠지는 것도 아니고 그냥 날라간다.
3. 그래서 불편함을 못 이긴 나는, 몇 주째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중이다. 아이패드2에 입력이 안 되면 일정 관리에 많은 문제점이 생기기 때문이다. (별일 아닌데 나는 정말 피곤한 사람)
4. 아이폰을 열어서 클릭하고 클릭하고 클릭해서 일정을 입력하는 것은 생각보다 피곤한 일이다. 그냥 언제나 열려있는 화면에 딱 클릭해서, 딱 입력하고, 딱 들어가야 완전 편한데, 그게 안 되는 것이다.
5. 하는 수 없이 그냥 쓸 수밖에 없으므로 이제는 보는 용도 외에는 쓸 수가 없다. 부족함은 없지만, 뭘 실행할 기운이 없는 늙은 아이이기 때문에, 이대로 그냥 놔줘야 하는지 의문이긴 하다. 나이가 먹어도 유용하게 한 가지 일을 집중적으로 할 수 있다면 오래 쓸 수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내 미래가 여기에 투영된 것인가. ㅎ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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