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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GH2를 핵펌했습니다. GH2는 아직도 좋아!2013년 말이 되어서야 GH2가 영상에 강하다는걸 확인하고, 저는 과감히 기존의 소니 A65를 처분합니다. 원래 영상 퀄리티가 좀 나아지려나 싶어 소니 20mm 단렌즈를 구입해 보았는데, 전혀더군요. 중고장터를 돌아다니며 어떤 영상감독님에게 바디만 중고구매를 하게 됐고, 동시에 파나소닉 12-35렌즈를 함께 구입해서 기본형을 완성시켰습니다. 핵펌은 어려웠기에, 감독님 왈, 기본적으로 핵펌 되어 있어서 쓰시는덴 무리 없으실겁니다! 하셨습니다. 24h 비트레이트가 50Mbps로 되어있었습니다. 그런데 핵펌이 어떻게 하는건줄 몰랐기 때문에 여러 자료를 찾다가 아래 사이트를 참조 하였습니다. 재수닷컴 : http://jaesoo.com/study_board/21100 저는 이런걸 잘 따라.. 2014. 4. 2.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은 이어집니다. 안녕하세요. 윤현민 입니다. 이번 주초에는 일이 있는 관계로 생애 두 번째로 부산을 방문했습니다. ㅎㅎ 부산은 따뜻하더군요. 반도의 남쪽 끝에 자리잡고 있어서 언제든 갈 수 있을것 같았지만, 여전히 저는 서울 촌놈이니까 37년 생애 두번째 방문이 되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자갈치로 향해 아는 후배 불러내어 밥을 먹었습니다. 이 친구도 내려온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아서 동네 지리도 잘 모르는데 일단 뭐 대충 밀면같은거 먹으러 갔습니다. 맛있게 밀면을 먹고 나오면서 (먹자마자 또 설빙직행) 저 위쪽으로 중고 책방이 많은 골목이 있다며 나중에 한번 가보라고 했습니다. 책방골목이 바로 옆이었지만 스케줄상 책방을 돌아보는 것은 어려웠기에 (완전 땡겼습니다만) 할것들이 있어서 일단은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센텀시티 근.. 2014. 3. 20.
동네 서점이 살아가는 법 동네 서점이 살아가는 법 예전엔 알라딘에서 1Q84와 몇권의 책을 중고로 구매한 적이 있습니다. 신촌에도 알라딘 중고서점이 있거든요. 홍대입구역에서 굳이 거기까지 걸어가 책을 사왔습니다. 알라딘은 내부도 깨끗하고 정리도 아주 잘 되어 있으면서도 굉장히 책이 많더군요. 분명 글벗서점하고는 분위기가 다르긴 했습니다. 대신 책의 가격은 알라딘이 좀 더 비쌉니다. 거의 1-2천원 가량은 말이죠. (비싼 책은 몇 천원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그렇습니다. 글벗 서점이 더 싸지만, 사람들은 더 유명한 곳을 찾습니다. 당연한 이치죠. 더 유명하고 더 깔끔한 곳으로 가니까요. 몇백원이나 더 싼 동네 가게보다는 고르기 편하고 깨끗한 편의점으로 발길을 돌리는 우리들 입니다. 그러나 인지상정으로 불쌍하니까 동네 상권 살리자.. 2014. 3. 4.
네 살의 생일상 방으로 들어갔던 꼬니가 급하게 달려나왔다. 다시 울음을 터뜨리며 쉰 목소리로 엄마한테 말했다. "으허엉, 엄마, 폴리가 갔어. 엉엉" 오늘 선물로 받은 폴리가 갔다. 어디로 갔느냐면, 바로 아빠 가방 속으로 말이다. 이모가 핸드폰 충전한다고 달라고 하는 말을 듣지 않고 저 멀리로 핸드폰을 내팽개쳐 버린 꼬니를 벌주기 위한 수단이었다. 이걸로 다시 한번 나에게 차렷자세로 혼이 났다. 그리고 폴리가 이모 핸드폰 던지는 아이는 도와줄 수 없으니 떠난다고 말을 해주었던 것이다. 엄마는, "권이가 물건 줄 때 남에게 잘 주고, 말도 착하게 하면 폴리가 꼭 돌아올거야" 라며 내 즉흥적인 시나리오에 잘 응해주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미 바로 직전에 벌어졌었다. 권이가 선물받은 폴리 도미노를 가지고 놀면서 그 속에 들.. 2013. 9. 18.
노후대책이 필요없는 평생직업. 후배가 바를 개업했다기에 전화했다. "파스타되냐?" 와인바인데 나름 요식업계에서 일도 많이해서 그런지 샐러드와 파스타가 되게 맛있었다. 아직 정식 오픈은 아니라 내부 정리도 안되어 있었고 간판도 달리지 않았는데 본인도 요리사의 장비인 칼 갈러 느즈막히 나와봤다고 했다. 원래 술 안마시니 앉아서 이것저것 얘기하다보니 카페 얘기가 나왔다. 어떤사람이 텀블러에다 카페 차리면 안되는 이유로 글을 썼는데 그게 좀 이슈가 된 모양이다. 얘기하며 잠깐 읽었다. 뭐 다 맞는 말 같았다. 전공한거 맞춰 잘 분석한거 같다는 생각이다. 뭘 하든 실력은 갖추고 있어야 하잖는가. 커피타는법 3일만에 배우고 손님께 드릴 수 있겠는가. 당연히 말도 안된다. 그게 어디 커피 뿐일까. 모든 업종에서 매장 주인은 기술에 대해선 전문가여.. 2013. 7. 31.
인내의 결과는 달다? 착한 사람은 언제나 잘 될것이라 생각한다. 자신을 나쁜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몇이나 될까? Belgiump by Éole 언제나 우리는 열과 성을 다한 일의 결과물은 희망적이라 생각한다. 열심히 6개월간 준비한 사업이니까, 3년 준비한 임용고시니까, 1000만원이나 투자해서 최고 뮤지션과 제작한 앨범이니까, 8학기 내내 좋은 성적으로 스펙좀 쌓았으니까 이 매장 오픈하는데 3억이나 들었으니까 앞날이 백야청청하리라 기대한다. 그러나 결과는 언제나 참담하다. 망하고 낙방하고 판매가 되지 않는 실패를 경험한다. 우리는 어렸을때 부터 배웠다. 꾸준한 거북이가 1등을 했고 개미는 베짱이보다 부자였다는 것을. 권선은 징악이어야하고 나쁜 사람들은 (상식선에서의 악행자) 죄값을 받아야 한다. 이런게 상식이고 사회적인 통.. 2013. 7. 22.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내'가 즐거운 사업 아이템 찾기. 나에겐 모자란 지구력 난 애초부터 달리기가 싫었다. 무슨 이유로 그렇게 오래 뛰는지는 알수 없지만, 운동장 한 바퀴 뛰는 것도 숨이 턱까지 차 오르는 마당에 마라톤이라니. 난 아마 단축 마라톤도 10시간 넘게 걸릴거다. 그래서 내가 세상에서 가장 어렵다고 느끼는 것이 근성있게, 끈질기게, 오래도록 무엇인가를 하는 것이다. 똑같은 일도 2~30년 하면 경지에 오르지 않는가. 정말 한가지를 오랫동안 하는것, 그 자체가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체력적으로도 지구력이 딸리고 근력도 형편없다보니 지적인 작업이 필요할 때조차 지구력이 전혀 발휘되지 않는다. 이거하다 딴거하다 타비보다 음악틀다 인터넷에 빠지기 일쑤다. 주의 집중이 높.. 2013.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