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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45

약한 사람한테 강한 사람 군대가면 인성 밑바닥을 많이 볼 수 있다. 사회에선 안 그러는데 군복만 입으면 사람들이 왜 그렇게 되는걸까. 평소에는 평범하고 착해보이는 사람이 구매후기 게시판에 욕을 쓰는 이유는 뭘까. 그래도 되는 곳이라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자기를 어떻게 하지 못한다는 지위를 이용하는 것이다. 그것은 권위 의식이 된다. 사람은 다면성이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좋은 일 하고 저곳에서 나쁜일을 해도 문제 없다고 느낀다. 자기 스스로의 언행을 컨트롤 하는 게 아니라 주위의 상황에 맞춰 반응하는 것이다.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라면 어디서든 정상적인 발언을 할 것이지만 간 보는 사람들은 선을 넘어도 된다는 걸 파악하면 순식간에 선을 넘어버린다. 스스로 단속하지 않기(인식을 못하기) 때문에 제약이 없으면 망나니가 되고 .. 2021. 6. 6.
요즘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나는 삶과 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자주 하는 편이다. 아주 가끔 올리는 권이 이야기를 제외하고는 페이스북에 올리는 이야기의 대부분은 삶과 일에 관해서다. 둘을 섞어서 중의적인 의미로 글을 쓰기도 하고 가끔은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삶을 빗대어 이야기하기도 한다. 왜 나는 삶에 관심이 많을까 한 동안 궁금증을 가지고 살던 시절이 있었다. 오랫동안 생각해 보았지만 이 생각이 자리잡은 데 딱히 이유는 없다. 좋아하는 일이 생기는 것에 이유란 없으니까. 왜 그것이 좋아지게 되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근거 없는 논리적 대답인 경우가 많다. 사람마다 끌리는 것이 있겠지만 나를 이끄는 질문은 이것이다. "요즘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2021. 6. 5.
무용한 삶 매장 일을 다시 할 수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았지만 앞으로는 불가능할 것 같았다. 나는 매장에 앉아 있을 수 있는 위인이 아니라는 걸 알게되었고 그걸 못 참는 사람이었다. 어지간하면 해볼만도 한데, 나는 그런 종류의 사람은 아니었다.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게 삶의 원동력이라는 걸 통기타이야기를 정리하고나서 알게되었다. 여러명을 다양하게 만나고 시끌벅적하게 노는 타입은 아니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보다는 한 두 명 정도 만나는 걸 좋아한다. 산책하고 돌아다니는 거라면 더 좋고.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하는 것, 그리고 그런 활동을 통해 무언가 가치를 만들어가는 것에 에너지를 쏟는 편이었다. 그것이 무용한 것이고 무용한 것 자체로 가치를 갖게되는 과정이라면 더 좋아했다. 굳이 의미나 가치가 담겨야 더 좋.. 2021. 6. 3.
츠타야와 라이프스타일 츠타야가 라이프스타일 서점이라고 하는데 못 가봤으니 알 턱이 없다. 책으로는 10%도 못 느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이 있다. 우리의 무의식적인 라이프스타일만 잘 점검해도 좋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그러니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라면 이제 더 이상 물건 파는 것에만 집중해서는 안 된다. 사람들이 어떤 삶을 보내고 있는지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 어제까지는 사람들이 점심먹고 내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는데 무슨 붐이 불었는지 오늘부터는 옆옆 편의점에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늘게 되었다면, 소비자들은 돈이 궁해진걸까 아니면 점심시간 편의점 직원이 미남미녀로 바뀐것 때문일까 알아볼 필요가 있다. 사실 우리는 잘생긴 외모에 끌리는 라이프스타일을 살고 있는건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2020. 10. 26.
맥과 PC사이에서 이쯤되면 PC가 더 불편하다. 내가 주료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이 맥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 맥을 써야되냐 PC를 써야되느냐는 평소 자기가 필요한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지 기계적인 성능 차이라든지 심미성이라든지 그런 이유로 사야되느니 말아야 되는지를 논하는 건 말도 되지 않는다. 외적인 부분에서 맥북이 중요하다면 그냥 사면 된다. 뭘 어떻게 사용하건 무슨 상관이람. 내가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어도비 프리미어, 포토샵, 인디자인, 드림위버 등 어도비 프로그램, 그리고 글쓰는 프로그램 iA writer와 악보제작 프로그램인 뮤즈스코어, 그리고 제일 중요한 로직 프로와 다빈치 리졸브(학습중), 노션, 카톡, 키노트 정도다. 혼자서 일하기 때문에 마이크로 소프트 오피스는 별로 안 쓰는 편.. 2020. 9. 8.
이북? 네이버 블로그가 엉망이 된데에는 최적화 블로그가 존재한다는 것에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돈이 되기 때문이다. 돈이 되면 최적화 블로그를 만들어 구매자에게 홍보비를 받고 팔든가 홍보 콘텐츠를 올리면서 블로그를 콘텐츠 쓰레기장으로 만들었다. 네이버에서는 지식인이 먼저 쓰레기가 됐고 전문가들의 댓글을 허용하면서 안정화가 됐다. 블로그는 아직도 그게 어렵다. 돈이 되면 쓰레기장이 되는 이유는 그때부터 수준 낮은 업자들이 천박하고 저급한 콘텐츠를 수도 엇이 많이 만들어 쌓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북 시장을 요즘 유튜브, 탈잉, 크몽, 클래스101이 쓰레기장으로 만드는 중이다.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pdf이북으로 만들어서 팔면 돈이 된다고 하니 너도나도 만드는 중이다. 돈을 벌 수 있다면 뭐든 할테니 여기도 역시.. 2020. 6. 8.
앞으로 내가 할 것 내가 어떤 사람인지 생각하면 그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그런 심리적 상태가 될 수 있다. 내 자신감과 선명함의 근원은 나 자신을 알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인지 알기 때문에 지금같은 상황을 벗어나고 싶은 것이다. 생각이 빈곤하고 자신만만한 에너지는 어디서 나오는걸까. 뭐든 해낼 수 있고 큰 그림을 그리면서도 디테일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기를 바란다. 무엇보다 메세지가 선명한 사람이 되고 싶다. 돈을 버는 건 중요하지 않다. 돈 버는 것에 소홀하겠다는 얘기가 아니다. 더 큰 값어치에 목표를 두는 것이다. 나는 기타를 배우는 사람들에게 적어도 한국에서 기타는 제대로 배울 수 있다는 메세지를 던졌다. 아직까지는 삶을 통해서 이제 작은 메세지를 하나 전달했다. 우리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나. 삶을 통해서 하.. 2020. 5. 12.
쇼핑몰에서 물건 잘 파는 사람, 그 사람은 누구한테 팔 지 알고있다. 알고 지내던 분이 새로 쇼핑몰을 한다고하여 잠깐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이 분은 이전 회사에서도 쇼핑몰 운영을 조금 해봤다고는 했지만 직원으로 하는 것과 직접 하는 것은 체감이 전혀 다르다. 아직 아이템 선정도 하지 않았고 스마트스토어 관련 강좌를 보고 있다고 했다. 물론 부딪혀봐야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일단 사소하게 시작하는 걸 추천했지만 걱정이 앞서는 건 사실이다. 사업을 하는 것은 야생으로 뛰어든 것과 다르지 않다. 약하면 잡아먹힌다. 자신만의 무기를 가지고 있어야 생존이 가능하다. 안목, 소싱능력, 말빨, IT능력, 사진, 영상, 가격, 심리, 됨됨이, 매너, 어그로, 홍보 등등 자신이 탁월한 부분이 무기가 된다. 사업을 하는 데 도움이 되는 부분이다. 이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2020. 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