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케팅

블로그를 하려면,

by 여목_ 2019. 4. 28.
반응형

블로그는 하나부터 열까지 뭔가 도움이 될 것들로 채워야 한다. 가령 주제를 정확히 선정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참아내며 사람들이 관심가질 것들을 우선적으로 제작하는 것이다. 그렇게 사람들이 검색이 아닌 유용한 곳으로 인식하고 계속 찾아오도록 만드는 것이 관건. 계속 찾아오면, 팬이 되고, 팬이 되면 느슨하고 오래된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다. 

이것은 어떤 매체를 운영하든 마찬가지. 요즘 가장 핫한 것이 유튜브와 인스타이지만, 역시 마찬가지다. 주제는 한 가지. 그리고 이야기를 다양한 각도로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요즘은 한가지 주제를 말한다고해도 정상 콘텐츠는 유튜브에, 마이너한 정보는 블로그에, 개인적인 관점으로의 콘텐츠는 인스타에 올리는 경향이 있어서 한 가지 주제로 다양한 방향성을 갖고 다양한 운영을 할 수가 있다. 하지만 귀찮은걸.

콘텐츠가 얕으면 안 된다. 내가 네이버에서 검색조차 하지 않게된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두 세줄이면 알 수 있는 내용을 길게 늘이려고 작정을 한 듯 이미지와 쓸데없는 동영상을 넣고 가독성을 떨어뜨린다. 정보나 지식으로서 콘텐츠의 질이 월등히 낮기 때문에 검색 어뷰징이 시작된다. 제대로 된 기초 아래 좋은 콘텐츠가 좋은 영향력을 발휘한다. 네이버는 근본을 개선하는 것이 이제는 불가능 한 것 아닐까.

그럼 지금 내 블로그는? 글 전체가 페이스북에서 옮겨온 것이라 개인 이야기를 많이 쓰려고 했다. 하지만, 켄지라는 사람의 관심사를 풀어놓는 곳으로 만들기로 했다. 그러니까 콘텐츠가 하나가 아니고 다양한 이야기를 계속 쏟아 낼 생각이다. 글밥이 많고 오로지 내 관심사만 쓸 작정인 것이다. 블로그를 하려면, 목적성이 있어야 한다. 단, 노출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말이다. 그리고 나는 그럴 생각이 없다. 

하지만 이 블로그의 메인 주제는 1인 콘텐츠 제작자로 살아가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그것을 주제로 어떤 삶을 사는지에 대한 라이프스타일을 풀어나가는 곳으로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얼마전 사람들과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무척 추상적이었다. 그래도 나는 몇 가지의 그림을 그리고 그렇게 살아가고자 하는 것들이 있었지만 그것 조차도 몹시 거칠고 추상적이고 막연한 것들이었다. 글을 쓰면 정리가 되므로 하나씩 내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정리를 해 나가는 곳으로 사용할 것이다. 

뭘 하건 길게 보아야 한다. 즉흥적인 것은 먹히지 않는다. 한 번의 대박 노출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초반에 힘을 줘봤자 얼마가지 않아 얕은 자신을 발견할 뿐이다. 몇 번 해볼 콘텐츠 정도가 아니라, 수 백개의 콘텐츠를 양상해 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깊이도 깊어야 하고 지식도 있어야 하고 내공도 있어야 한다. 옆사람한테 한달은 이야기 할 많은 지식과 정보를 내 방식대로 풀어나갈 수 있는 실력은 갖춰야 뭐든 해낼 수 있다.

그렇지 않더라도 우선 블로그를 열어 실력을 키우는거다. 어린이들이 글자쓰는 법을 몇 년에 걸쳐서 익혀나가듯 블로그를 통해서 사람들과 소통하는 법을 배워야 하는 것이다. 블로그로 당장 뭘 팔기 위해서 홍보의 장으로 쓸거면 상품은 걷어 치워버리고 일단 내 얘기부터 써보자. 뭐하러 물건을 팔기 시작했는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