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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아파트 셀프 방음공사는 음...

by 여목_ 2020.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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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서 셀프로 방음공사를 할 때 방 벽에다가 흡음재를 붙이는데, 그런걸로는 절대 방음이 되지 않는다. 방 내부에서의 울림이 작아져 흡음의 효과는 있을 수 있으나 방음은 차원이 다른 문제다. 보통 공기층을 하나 더 두고 벽을 10cm내외로 만들어야 최소한의 방음이 되기 시작하고 천장재와 벽재, 바닥재가 모두 정확하게 아귀를 맞춰야 한다. 그리고 그 틈새로도 소리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다른 장치를 한다. 바닥 역시 마찬가지다. 두꺼운 마루바닥같은걸로는 안 되고 흡음재와 벽재가 함께 들어간 자재를 쓰는 게 중요하다.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바로 문이다. 문이 방음이 되지 않으면 방음공사는 무의미다. 하지만 방음문은 혼자 설치가 불가능하고 사이즈에 맞는 맞춤 제작이기 때문에 더욱 불가능하다. 문에 차음벽을 달아서 될 일이 아니다.  혹여라도 필름같은 게 되리라 생각해서는 안 된다. 차음이 된다고 해도 실제로 쓸만한 방음이 나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혼자서 돈 낭비 하지 마시고 전문 업체에 맡기는 것을 추천. 그러니 돈을 많이 들여도 상상하는 것보다는 훨씬 조악해지니 아파트 셀프 방음공사는 몸고생 마음고생 돈낭비가 되면서도 만족감은 크게 저조한 수준이 될 확률이 높다. 밤 12시에도 작업할 수 있는 방음실 환경이라면 정말 전문업체 시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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