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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맥과 PC사이에서

by 여목_ 2020.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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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PC가 더 불편하다. 내가 주료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이 맥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 맥을 써야되냐 PC를 써야되느냐는 평소 자기가 필요한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지 기계적인 성능 차이라든지 심미성이라든지 그런 이유로 사야되느니 말아야 되는지를 논하는 건 말도 되지 않는다. 외적인 부분에서 맥북이 중요하다면 그냥 사면 된다. 뭘 어떻게 사용하건 무슨 상관이람.

내가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어도비 프리미어, 포토샵, 인디자인, 드림위버 등 어도비 프로그램, 그리고 글쓰는 프로그램 iA writer와 악보제작 프로그램인 뮤즈스코어, 그리고 제일 중요한 로직 프로와 다빈치 리졸브(학습중), 노션, 카톡, 키노트 정도다. 혼자서 일하기 때문에 마이크로 소프트 오피스는 별로 안 쓰는 편이고 한글도 거의 쓰지 않는다. 게임은 게임기로 하는 편이고 그마저도 거의 하지 않는다. 

평소에는 영상편집 때문에 PC를 디폴트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글쓰기를 위해 iA writer를 쓰려고 맥북을 여는 게 불편하다. 글을 쓰는데 iA writer를 꼭 써야되느냐고 한다면 나는 그렇다. 필요한 글들은 화면에 커서만 깜빡이는 iA writer가 필요하다. 현재 PC는 동영상 편집시간 단축과 인디자인 때문에 사용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하드한 작업을 하는 건 가성비 때문에 PC를 쓸 수밖에 없다. 만약에 맥북프로 최고급 모델이라면 라면. 아이맥이 아니라 400만원 넘게 들여 맥북을 쓸 것인가 아닌가를 생각해야 한다. 결국은 이동성이 필요한 최고사양 맥북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4K60p 영상 편집이 수월할리가 없다. 

녹음을 해야하거나 팟캐스트를 녹음하는데도 로직을 꼭 사용해야 한다. (정말 편하니까) 악보작업도 마찬가지다. 뮤즈스코어를 쓰는 것은 PC에서도 가능하지만, 기본 폰트와 맥OS의 미려함 때문에 결과물이 달라진다. 악보 사보 프로그램으로 피날레는 사용하지 않는다. 작업 속도면에서 무료 프로그램인 뮤즈스코어가 월등히 빠르다. 이렇게 여러군데서 작업하는 건 피곤한 일이다. 맥에서 악보 작업해서 PC로 불러들여 (클라우드) 인디자인에 입힌는 과정이 직관적이지가 않고 몹시 불편하다. 그러니 고성능 아이맥과 고성능 맥북프로를 사는 것이 정답이 아닐까 싶은데, 그것은 너무 돈이 많이 드는 일이다. 그러나 결국에는 그렇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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