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북트1 글을 쓰지 않는 글쓰기 모임 1. 2018년 8월부터 글쓰기 모임을 시작해서 지금껏 이어지는 글쓰기 모임이 처음부터 이렇게 글을 쓰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처음에는 번듯하게 시작하여 하루 두 시간 동안 짧게 세 가지의 글을 쓰며 주어지는 주제에 맞춰 자신의 글을 하나씩 완성해 나가는 것이 글쓰기의 시작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글쓰기보다 중요한 것이 사람들 사이에 생겨나고 있었다. 2. 우리집 어린이는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인데 매주 2개씩 일기를 써야하는 고통과 사투를 벌인다. 하루는 정말 뭘 어떻게 써야 하는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짜증을 내며 고무공을 벽에 던지고 있길래 함께 공 던지기를 하며 무엇에 관해 쓰면 좋을지 이야기를 하였다. 한거라곤 질문 몇 가지를 던진 것이 전부였는데, 그 질문을 통해서 어떤 내용을 어떻게 써야.. 2019. 4. 17. 이전 1 다음